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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이고 싶은가? 질보다 양에 초점을 맞춰라, 오리지널스

제목: 오리지널스(링크)

평점: 4 / 5

독서기간: 17/07/13– 17/07/24

부모님께서 항상 하신 이야기가 있다.

“노력하면 된다”,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와줘라”.

어렸을 때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니 말처럼 쉽지 않다.출발 선 마저도 다른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도와줄 틈이 어디 있는가.

그런데 한 교수가 승자독식이 만연한 이 사회에서도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기브앤테이크“의 저자 애덤 그랜트(Adam Grant)교수였다.

그가 이번에는 “독창성은 천재들의 유물이 아니며 우리 모두 독창성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늘 소개할 “오리지널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가 제시한 독창성을 키우기 위한 10가지 방법 중 인상깊게 읽은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양보다 질을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생각에 대해 위대한 야구선수도 타율이 3할에 불과하다며 질을 판단하기에 앞서 최대한 양을 늘리라고 조언한다. 심리학자 딘 사이먼튼 역시 창의력이 높은 사람과 일반 사람의 차이는 아이디어의 양이라고 하였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려고 시도하다 보면 자연스레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얻어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인터넷에는 이런 아이디어를 이미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이들이 꽤 있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님도 그러한 분 중의 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매일 꾸준히 다양한 뉴스를 커버하시고 이를 소셜 타임라인에 공유하신다. 미디엄이나 브런치에 가면 이런 시도를 하는 블로거를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컨텐츠가 범람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또 막상 찾아보면 적절한 컨텐츠를 찾기 힘든 요즈음이다. 이는 마케터들은 아마 항상 느끼는 고민일 것이다. 한 번 이제부터 라도 더 창의적으로 고객을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매일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떠할까? 야근하라는 것은 아니다.

 

과격한 경향을 숨겨라

진보는 변화 없이 불가능하다.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 사람은 어떤 변화도 할 수 없다.(조지 버나드쇼)

독창성은 변화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자연스레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배척당하기 쉽다. 저자는 관습에 맞게 아이디어를 포장하라고 조언한다. 즉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권하는 대신, 그들이 이미 지니고 있는 가치에 호소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무선 충전기라는 아이디어를 에너지 변환기 제작으로 포장하는 메러디스 페리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개인적으로는 공대생 시절 배웠던 분할정복(Divide & Conquer) 알고리즘이 연상되는 대목이었다. 하늘 아래 새 것이 없다고 모든 아이디어는 뉴턴이 말했던 것처럼 기존에 만들어진 아이디어 위에서 탄생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아이디어를 활용함으로써 사람들의 협조를 구하라는 조언은 꽤 인상적이었다. 새삼스레 지난 2년간 마케팅 부서에서 있으면서 거부당했던 이상하지만 나름 기발했던 아이디어에 대한 아쉬움이 밀려오는 대목이었다.

결론

이외에도 저자는 개인을 위한 8가지 행동제안, 그리고 리더, 부모, 교사를 위한 10가지 제언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으나 무심코 지나친 부분들이다. 이 책은 그 행동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심도 있는 인터뷰와 함께 제시해준다. 참고로 저자는 전작처럼, 오리지널스 독자를 위해서 자기 평가용 퀴즈를 제공해준다.

난 자기계발서는 정말 싫어하지만 이런 자기계발서라면 사 줄 용의가 있다.

Published in 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