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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이크(Mobike), 영국에서 이용해보기

얼마전 중국의 자전거 공유 플랫폼 모바이크(Mobike)가 드디어 맨체스터에 출현했다고 공유한 적이 있다.  Mobike는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하기 영상을 보면 대략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다. 마침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 한 대가 남아 있길래 서비스를 이용해보았다.

국내 유사 서비스 및 차이점

한국에서는 비슷한 서비스로 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가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일정시간 동안 자전거를 사용 후 정해진 곳에 비치를 해야 하는 따릉이와 달리 Mobike는 따로 정해진 곳 없이, 아무 데나 자전거를 놓고 가면 된다. 자전거는 모두 GPS로 추적이 되기 때문이다.

이용요금

기본적으로 Deposit을 설정해야 하며 환불 가능하다. 7월 한달에 한해서 £29이고 이후에는 £49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 이용료는 30 분당 £0.5로 중국의 이용료에 비하면 4 배 가까이 되기는 하나 영국의 살인적인 교통비에 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앱 화면

전반적으로 인터페이스가 간단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아직 현지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곳곳에 한자가 눈에 띄었으며 심지어 앱 실행 시 처음 뜨는 지도는 북경 지도였다. 한 편 친구들에게 추천해주려고 invite Friends를 눌렀는데 모두 중국인 전용 SNS(위챗, 웨이보, QQ 등)만 포함되어 있었다.

자전거

모든 자전거는 Mobike에서 자체 생산한 자전거로 주황색 휠 때문에 멀리서 봐도 매우 눈에 띈다. 그리고 생각보다 중량이 꽤 나가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들도 기존의 자전거 대비 무겁다고 하였다. 아울러 자전거 사용시 QR코드로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하고 GPS로 계속 추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난 및 분실에 대한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였다.

총평

영국은 Mobike가 진출하기에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자전거는 차와 동일하게 취급을 받으며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린다. 맨체스터의 경우 작년에 주요 도로에 자전거 도로를 구축함으로써 자전거 도로 환경이 잘 구축이 되어 있는 편이다. 등/하교 및 출퇴근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익숙하다. 따라서 Mobike가 잘 활성화될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게다가 전년 대비 최대 50%까지 인상된 버스 요금은 Mobike 활성화를 더욱 더 부추길 것이다.

그리고 Mobike가 자사를 IoT 기반 서비스 업으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개개인의 자전거 이용을 통해 쌓이는 데이터는 향후 건강 및 위치정보 기반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아울러 자전거는 차가 갈 수 없는 곳까지 도달이 가능하고 차보다 대량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고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