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든 것이 세일즈이다(링크)

평점: 3.5 / 5

독서 기간: 17/10/10– 17/10/12

대학교 1학년에 입학했을 때 일이다. 새터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마니또를 정할 때였다. 나는 내 마니또의 나이를 한동안 놀람을 금할 수 없었다. 선배였는데, 무려 96학번으로 나이가 27살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27살이면 당연히 직장이 있어야 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인지 당시 내 눈에 선배는 (죄송하지만) 좀 문제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도 더 흐른 지금 내가 서른을 넘겨보니, 사회에서 자리를 잡는 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마흔이 되어도 과연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본다. 이런 배경에서 41세밖에 되지 않은 저자가 뉴욕에서 2조원이 넘는 부동산 중개 실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고,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라이프 스타일을 포함 전방위적으로 공유한다. 그 범위는 매우 구체적이며 그 중에는 SNS를 관리하는 방법론에 대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더 많은 팔로우를 얻는 비법”에 대해 그는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1. 사진 한장은 1,000마디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2. 무엇이 시선을 끄는지 파악하라
  3. 다섯시간 법칙을 지켜라
  4. 팔로어들을 공동 창조자로 만들어라
  5. 대비를 잘 활용하라
  6. 아주 별나져라
  7.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라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식의 헛소리와는 차원이 다른 조언이다. 그리고 마케터로서 일해본 입장에서도 봐도 꽤 깊이가 있는 조언이다. 이와 같이 그는 삶의 전반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하면서 관찰해온 결과들을 하나씩 실행가능한 형태로 조언한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태도의 중요성”이다. 정보의 불균형이 많이 해소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교육의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우리는 과거 부모님의 세대보다 더 많은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부모님보다 오래 살되, 더 많은 사람을 부양해야 하는 사회를 살아나가야할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태도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삶의 모든 방면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치밀하게 고민한 흔적을 책 곳곳에서 보여준다. 아침의 기상시간부터 시작해서 저녁의 수면시간까지 패턴을 잡아놓고 움직인다. 앞서 언급한 SNS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도 적절히 커스터마이징해서 꾸준히 하고 있었다.

“걱정한다고 해서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겠다” 라는 말이 있다. 책의 내용 자체의 깊이는 덜하였기에 읽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덜 걸렸지만 책 전체에서 느껴지는 성공을 향한 그의 집념은 다른 어떤 책보다도 강하게 느껴진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