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초합리적인 경영자와 그의 거대한 꿈은 대단하고 대담하나 인간적으로 다가가기는 어려웠다.

서평

유학 전까지만 해도 아마존은 그렇게 필자에게 가까운 기업이 아니었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읽기 시작하고 아마존프라임을 쓰면서 아마존 에코를 쓰면서 아마존은 점차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아마존은 다른 어떠한 쇼핑몰보다 압도적인 편안함과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었다. 결국 유학 기간 중 필자는다른 어떤 곳보다도 (식료품 마켓 제외) 아마존에서 많은 서비스를 구매하였다.

그리고 귀국해서 평소와 같이 볼 책을 선정하던 차에 제목만 보고,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구매하였다. 재무재표에서도 보일 정도로 아마존 특유의 고객 중심 정책과 창업자 제프간의 연결고리가 궁금했던 까닭이다.

이 책의 저자인 브래드 스톤은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의 논설위원으로 IT 관련 글을 지속적으로 기고한 사람이다. 저자는 이번 집필을 위해 아마존 300여 차례 취재하였고 심지어 40년간 제프 베조스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던 제프 베조스의 친부를 인터뷰하기도 한다. 아마 제프의 독특한 성격의 근원을 알고 싶었기에 그렇지 않았나 싶다.

저자는 최대한 중립적으로 제프의 개인사와 아마존의 역사를 두 축으로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책을 전개해 나간다. 책을 읽는 내내 아마존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은 많이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마 결과론적인 입장에서 써서 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키워드는 제목 그대로 “Everything Store”이다. 제프는 아마존을 세계 만물상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독특한 성격(?) 유감없이 발휘해 나간다. 그 성격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매우 좋았으나 직원의 입장에서는 좀 고민이 되었다. 물론 성장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되는 필자에게는 당연히 가겠지만 말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존의 성장과 제프의 성격도 대략은 알게 되었지만 동시에 회사의 성장에서 오는 진통과 이에 대한 극복과정, 그리고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초합리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대략이나마 파악한 듯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읽어보면서 아마존의 성공을 뒷받침해준 조직문화에 대해서 곱씹어보면 좋을 듯하다.

추천 독자

아마존에 대해서 단순히 쇼핑몰과 AWS만 알고 있다면 추천한다. 그의 지나치리만큼 무서울 정도의 추진력을 느낄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말

그는 더 빨리 움직이려 할 것이고, 직원들을 더 혹사시킬 것이며, 더 담대한 도박을 할 것이다. 그리고 아마존을 위해 품은 거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크고 작은 창조를 계속 추구할 것이다. 결국 그들은 에브리싱 스토어가 아닌 에브리싱 컴퍼니인 것이다.

그는 관습적인 사고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놀라운 것은 그가 물리적 법칙에만 따른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업가들의 경우 감정이나 개인적 관계가 영향을 끼치지만, 베조스는 결국 자본과 인력을 냉정하게 할당할 수 있어서 초합리적인 사업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베조스는 직원들이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기 바란다는 말을 자주 했지만,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말은 듣기 싫어하는 것 같았다.

출판사들은 간청과 협박을 급하게 혹은 여유 있게 계속 보내는 아마존의 정신분열적 공격에 꼼짝없이 당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포코와 그녀의 팀은 출판사가 디지털화해야 할 책의 목록을 계속 만들어 보내면서 전자책이 신속하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고함을 질러댔다

누군가가 정말 성공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월마트의 이야기는 다시 또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사업 경영에 의문을 품는 능력과 태도에 달려 있다.

우리는 고객과 매출의 증가, 고객의 반복적 구매율, 브랜드 가치 등에서 자가평가를 해 시장우위를 가늠합니다.

베조스는 선구적인 컴퓨터과학자 앨런 케이를 우러러보았으며 “관점의 차이는 IQ 80점의 차이에 준한다”는 그의 말을 종종 인용했다. 이 말은 새로운 각도로 사물을 보면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그는 모든 사람을 자신의 선생으로 삼아 어떤 교훈이라도 꼭 얻어냈습니다”라고 마이너는 말한다.

그는 더 나은 개념이 나타날 때마다 재빨리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