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책]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한 줄평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처음 접하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들어본 이에게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간략하게 소개해주는 개론서의 느낌.

서평

필자에게 한 때는 맥북이 참 성능에 비해서 비싼 제품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 맥북을 약 3년 정도 써보고 작년부터 다시 윈도우로 돌아오니 드는 생각은, 맥북은 값어치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 사용하고 있는 Dell XPS가 마냥 나쁘다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애플의 맥북은 사용자 친화적인 운영체제로서 곳곳에 사용자를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배려가 시대를 지나 쌓이기 시작하니 그 자체가 맥북을 다시금 사게 만드는 동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아가 그러한 배려는 하나의 자산으로서 가격을 구성하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맥북의 가격이 비싸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초기에 익숙하지 않은 제품을 학습하면서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한다면 100%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가격에 수긍되기 시작하였다. 물론 비싸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유로 맥북을 쓰지 않을까? 점차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기술, 정보, 자본의 유동성이 극대화되면서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성능이 상향 표준화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사용해야할 제품을 선택할 때 극단적인 성능, 디자인 등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점차 사람들은 제품의 속성(대표적으로 성능)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보다 가중치를 두고 제품을 선택하기 시작하였다.

필자는 이를 자신의 삶의 맥락에 맞는 제품을 사는 것이고 이에 맞게 제품은 팔리는 형태로 소비자 중심의 문화가 대두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이 저자는 이를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일까? 자기소개서에 자기를 명료하게 소개하는 것이 여전히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부여잡는 문제인 것처럼 라이프스타일은 절대 고정되어 있지 않는 개념이다. 저자역시 이를 소개할 때 현실적이며 이상적이고, 개인적이면서도 관계적이며 고정적일 때도 있지만 매우 유연하게 유동적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확실히 라이프스타일은 개인의 언어와 개인의 삶에 의해 버무려진 무언가임에 틀림없다.

물론 그 사이에서도 대표적인 맥락들이 몇개 있기는 하다. 일례로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이 그런 예중 하나이다. 물론 이 심플이라는 개념도 개개인에 다를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일본의 무지(Muji)를 소개하고 있다. 무지는 단순함에서 비롯되는 라이프스타일이 원하는 물품들을 하나 둘 씩 만들어내며 자신의 브랜드를 하나의 고유한 라이프스타일로 구체화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이 책에서는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소호 비즈니스를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그렇게 눈이 많이 가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이지 않을까?

전체적으로 개론서의 느낌이 들 정도로 주요 개념 정의, 사례 소개, 구체화방안 등의 순서를 충실히 따라가고 있는 책이었다. 다만 구체화방안이 다소 이론 기반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을 감안해본다면 한 Depth만 더 깊게 내려갔다면 정말 좋았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 라이프 스타일이 뭔지 기억이 안날 때마다 펼쳐보기에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