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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배민다움 – 배달의 민족 브랜딩 이야기

한줄평

상품 자체의 매력도를 넘어 브랜딩을 통해 플랫폼을 성장시킨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

서평

나음보다 다름“이라는 책의 저자로도 유명하신 한양대학교 홍성태 교수님과 우아한 형제(이하 우형)들의 김봉진’ 대표간의 대담집을 요약한 책.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의 탄생과 브랜딩 과정을 그린 책이다.

(개인적인 생각에)사실 ‘배달업’은 오랜시간 한국사회에 시장의 규모에 비해서 그렇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게다가 ‘의.식.주’에서 ‘식’의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있지만 필수는 아니었다. 그야말로 많은 대체재가 널리고 널린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봉진 대표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적절한 B급 감성 문화를 포착하고 이에 기반을 둔 기발한 마케팅을 통해서 사람들의 머리속에 배민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시작한다. 즉 사람들의 머리속에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프로세스(배달은 배민을 통해 한다.)를 심어준다.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흐름들이 비단 배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플랫폼 서비스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흐름이라고 생각하였다. 다만 이러한 프로세스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지는 각자의 산업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배민은 ‘막내들이 가지고 있는 B급 감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브랜딩이 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부 고객(직원)들에게도 동일한 사고관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홍성태 교수님은 이를 ‘인터널 브랜딩’이라고 명명한다.

김봉진 대표님도 인터널 브랜딩의 의미를 강조하며 배민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로 소속 문화의 적응도를 뽑았다,

책을 내내 읽으면서 타겟의 속성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이에 기반을 둔 기발한 캠페인에 그저 감탄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런 감성이 회사 전 구성원에 걸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어려운 일이기에 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각설하고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내용 속에 배민이 가진 문화를 훑어보고 즐길 수 있던 책임에는 틀림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