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이미 알고 있지만 고치지 못하고 있는 ) 지식의 근본적 가이드

 

서평

필자가 이 책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이 천 년대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화장실과 필자의 방 사이 위치한 작은 책장이었다. 곳곳에 숨겨진 책장에는 아버지의 책들이 숨겨져 있었다. 대부분이 영어와 업무에 관한 책들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 사이에 이 책이 있었다. 분류로 치면 투자 및 자기 계발 책인 이 책이 홀로 그사이 있었다. 그때 아버지의 나이는 40대 후반쯤이었던 것 같다.

워낙 특이한 제목 탓에 머릿 속에 금세 각인되었지만 각인된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그 책은 머릿 속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지금 다시 등장하였다. 당시 아버지의 나이 즈음인 사십대 후반에 도달하려면 아직 시간이 있지만 돈을 버는 가장의 나이가 되니 문득 그 책의 의미가 가슴 깊게 와닿았기 때문인 듯 했다.

책의 저자 기요사키는 이 책에서 세상을 마지막까지 즐기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부자 아빠의 마인드 셋(Mind Set)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자신의 일화를 통해서 소개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마인드 셋을 바꿀 수 있는지 요약해서 제시한다.

그가 돈을 벌고 성공했던 방식들을 훑어보면 그리 낯선 방식들은 아니다. 그간 다양한 책(예: ‘마법의 돈 굴리기’ 등) 을 통해 이미 접했던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들이 다수를 이룬다. 지금 아버지가 하시는 갭투자도 등장한다. 즉 이미 아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필자 본인은 안 하고 있었을까? 잠시 책을 덮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생각을 해보니 저자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언급한 것처럼 두려움 때문에 안 하고 있었다. 대중들이 따라가는 일반적인 경로(Route)를 벗어나기 싫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한 분야를 잘 아는 것으로 만족할 뿐 필자가 권한 것처럼 사회 전반을 알기 위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보는 것에는 흥미를 느끼고 있지 못했다.

그럼에도 필자는 향후 미래를 빈곤하게 지낼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상황이었다. 여기까지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왜 이 책을 사서 읽으셨는지 새삼 이해가 되기 시작하였다. 필자가 어린 시절, 아버지는 필자와 같은 고민 끝에 두려움을 이기고 주식을 비롯해 다양한 방면에 투자를 하셨고 그 결과 지금은 가장 잘하는 방법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고 계신다.

20주년 기념치고는 책의 내용이 크게 변하지도 않았지만(변할 부분도 없었겠지만) , 역으로 20년 전에 사회의 흐름을 읽고 개인으로서 행동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탄할수 밖에 없었다. 아직 두려움을 어떻게 깨부실지는 모르게지만 저자가 스스로를 몰아붙이기 위해서 세금보다 개인에 대한 투자를 우선순위에 두라는 부분을 참고해서 변화를 시도해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