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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골목의 전쟁 – 내가 맞닿뜨릴…

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지는 않는다. 업무와 관련된 서적 외에 부동산 및 주식 등의 투자 서적도 읽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은 것 같다.

아마도 영국 유학시절 보았던 기사 이후였던 것 같다. 영국에서는 지금 필자 나이 또래의 세대들을 ‘부모보다 더 부유하지 않는 역사 이래 최초의 세대’라는 말을 썼다.  기사에 따르면 평생 직장생활로 벌 수 있는 돈은 이미 하나의 집과 자동차를 가지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 그래도 주위에서 평생 직장생활에 대한 개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건만 평생 일한다 해도 삶을 온전히 보전 받기 어렵다니 꽤 충격이었고 이후 근로외에 사업 및 투자에 관련된 책을 보게 되었던 듯하다.

이번에 보게된 ‘골목의 전쟁’ 역시 투자와 관련된 책이다. 아예 대놓고 책 하단에 ‘미래를 준비하는 퇴사 준비생이 꼭 알아야 할 마켓 인사이트’ 라고 적어놓았다.

저자은 김영준님은 기업은행 영업 출신으로  ‘김바비’라는 필명을 가진 네이버 블로거이다.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트렌드 및 영업 경험에서 얻어진 실제 삶의 모습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올려주신다. 이번 책에서는  골목이라는 말로 상징되는 한국의 자영업시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이 책에서는 자영업시장내 이해관계자들(예: 프랜차이즈 – 중소상공인, 농민 – 유통업자, 임차인-임대인-중개인, 최종소비자, (예비)창업자)과 관련되어 일찍이 알려진 통념들에 대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반박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일례로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임대인만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임차인의 경우 전적으로 피해자 위치에 있기 때문에 관련되어 부동산 월세에 대해서 무조건 내리는 것이 낫다고 알고 있었다.(그렇게 주위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고.)

하지만 월세 조정의 효과가 임차인에게 궁극적으로는 자금급경색을 불러있으며 임차인 역시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관행인 권리금을 통해서 임차인 간에도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한국인의 좌석문화에서 비롯된 스타벅스의 원가상승 이슈 등도 자세하게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뉴스를 통해서 알게되는 현실 이면에 얼마나 복잡한 이슈가 있는지도 대략적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언급된 내용이 지면상 분략이 다소 짧은 편이었고 제시된 데이터 역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었지만 기존에 알고 있던 피상적인 구조를 넘는 새로운 부분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음에 틀림없었다.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확실히 디테일은 중요하다. 모든 영역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바라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만 필자의 업을 비롯하여 미래에 나아가고 싶은 영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인지하여 저자와 같이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잇는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로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