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부자의 독서법

왜 읽게 되었는가?

  • 제목에 끌렸다. 기존과 같으면 이런 책은 읽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무난하고, 여기서 내가 혹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 부자라면 어떠한 책을 보더라도 책에서 교훈을 추출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 결론부터 말하면 적어도 적용할 포인트는 있었고, 책 난이도가 간단하여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적용해야 하는 포인트는

  • 세 포인트를 뽑으라면 질문하는 독서, 일처럼 하는 독서,113매직이었다.
  • 첫 번째로 질문하는 독서였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질문하는 습관에 관한 것이었다. 저자는 부자가 된 이유와 독서를 매칭시키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데 사실 크게 와닿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미 독서를 좋아하고 있었고, 더 많은 내용을 뽑아내서 효율적인 삶을 꾸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에 책 내용에서 효율성 관점으로 보는 부분은 공감이 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 차원에서 책에 투영된 저자의 생각과 대화를 하기 위한 질문은 중요한 것이기에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상기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 두 번째로는 일처럼 하는 독서였다. 독서는 쉬는게 아니다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던 것 같다. 책의 저자와 다양한 대화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하되, 필요하면 메모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다만 책을 접거나 책에 메모를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다. 현 시점에서는 1) 아이폰 Drafts 앱을 사용하거나, 2) 메모장을 하나 들고 다니는 부분을 고려중인데 정말 의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지금 이 글은 기억을 해두었다가 작성하고 있지만, 그러기에는 책의 수준에 따라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의지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고민해봐야겠다.
  • 마지막으로는 113매직이었다. 회의를 할 때 항상 Output을 논의한 후 진행하는 성격인데, 비슷한 관점에서 output을 염두해 두는 독서법이 113으로 1권을 1주안에 3가지로 활용하자라는 기법이다. 사실 기법이라기 보다는 좋은 패턴이라고 생각된다. 어떤 Output을 내놓는게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처럼 하는 독서와 연결지어 볼 때 최소의 리소스로 최대의 활용을 내기 위해서는 글쓰기가 113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책으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쓰게 되었다.

추천할만한 책인가?

  • 그런 책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How To는 모두 다양한 책과 이론을 깊이 없이 결합한 형태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들이 읽고 삶에서 실행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다분히 있는 책이기 때문에 추천하기는 어렵다.
  • 더군다나 "부자의 독서법"이라는 제목보다는 효율적인 독서방법에 대한 이야기 정도일뿐 부자라는 측면은 다소 시류에 영합하는 책이 아닌가 싶어서 더더욱 그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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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Reshuffle: Who wins when AI restacks the knowledge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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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Amazon에 가서 Personal Knowledge Managment에 관한 책을 사려고 했다. Sketch Your Mind라는 책이었는데, 그 때 이 책 “Reshuffle”을 발견하였다. AI가 어떻게 Knowledge Economy를 흔들 것가? 라는 부제를 훑어보면서 저자가 쓴 다른 책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내가 좋아했던 책을쓴 저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구매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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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올라운드투자, 누군가의 투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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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 투자”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생각이 났다. “올라운드”라는 표현을 오랜만에 들어본 까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고른 것은 저자가 그간 보여준 컨텐츠에 대한 신뢰가 있던 까닭이었다. 컨텐츠를 다양하게 보는 편이지만 깊이가 아주 있지는 않았다. 여기서 깊이라 함은 기존 전문적인 정량적 분석의 내용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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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놓치고 있던 미래, 먼저 온 미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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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작가의 책은, 유학시절 읽고 처음이었다. 유학시절 "한국이 싫어서"라는 책은 동기부여가 상당히 되는 책이었다. 한국을 떠나 새로운 정채성을 학생으로서 Build up 해나가고 있던 상황에서 이 책은 제목부터 꽤 솔깃하였다. 물론 결말이 기억날 정도로 인상깊은 책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장강명 작가의 책은 더 이상 읽지 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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