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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십을 위해,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좋은 리더십을 위해,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Photo by Nong / Unsplash

최근에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코칭에 관심이 있기에 평가, 피드백 등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었던 저에게는 꽤나 흥미있던 내용이었습니다.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최근 일해왔고,  엔지니어링 매니저로서 단기로는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나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의 능력이 최대한 활용되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상한대로 강의 중간에서는 탑다운 형태의 리더십과 질문을 통해서 구성원의 액션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비교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어느 리더십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각리더십의 장단점이 뚜렷하다는 말을 하시면서 평가, 피드백 등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으면서 들은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리더십 중 어느 것이 그 시점에 적절한지는 리더로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구성원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설사 탑다운 형태의 리더십이라고 해도 구성원의 모든 능력을 끌어내지 못하면 일은 단기적으로 운영될지언정, 퇴사율은 증가할 것이고 개개인의 능력과 커리어 측면에는 상처를 남기고 갈 수 있습니다. 질문을 통해서 구성원의 보톰업(Bottom Up)에 기반한 리더십은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아예 진행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금전적 인센티브를 통해서 해결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는 굉장히 획일적인 방법으로 금액으로 보거니와, 기업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형평성이나 재무적 현실을  따져도 쉬운 방식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허츠버그(Herzberg)의 2요인 이론에 따르면 단지 불만족없음, 만족없음의 상태에 일부 기여하는 수준에 멈출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여기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됩니다. 비전부터 시작해서, 미션으로, 미션에서 회사의 업무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을 구축해서 개개인의 삶의 무대에 하나의 스테이지로써 회사를 제공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모든 신화에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개인의 삶에 회사를 투영시키고 회사와 개인이 서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줄 때 적절한 리더십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마저도 거대한 하나의 스토리일 수 있는 것이죠.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의 삶이라는 거대한 스토리와 회사의 스토리를 잘 연결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그 상황속에 구성원을 잘 매칭시킬 때 리더십 역시 극대화될 수 있으며, 이 리더십과 개인은 동기부여라는 거대한 연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전의 제 글을 통해 글을 마무리 한다면 이렇게 해볼 수 있겠습니다.

성장은 연속적이기 때문에 면담의 주제도 연속적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