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운영의 소용돌이 속 성과를 내는 원칙, 성과를 내고 싶다면 실행하라

[책]운영의 소용돌이 속 성과를 내는 원칙, 성과를 내고 싶다면 실행하라
Photo by Alexander Grey / Unsplash

올 해 들어 두 번 이상 추천을 받은 책이었다. "성과를 내고 싶다면 실행하라"라는 당연한 책의 제목 속에 어떠한 것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가족 여행을 다녀와서 바로 읽었다.

책 내용의 핵심만 언급하라면 다음과 같이 정리가 가능하다.

  • 매일의 긴급한 업무(즉, "회오리바람")가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방해하고 질식시킨다는 것을 인식하기
  • 원칙 1: 가장 중요한 한두 가지 "엄청나게 중요한 목표(WIG)"에 최고의 노력을 집중하기
  • 원칙 2: 목표 달성을 예측할 수 있고 팀원이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영향 "선행 지표"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기
    • 후행 지표(lag measures)에만 집중하는 것을 피하기
  • 원칙 3: 팀이 이기고 있는지 지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간단하고 시각적인 "선수용 스코어보드"를 만들어 참여와 성과를 유도하기
  • 원칙 4: 정기적이고 빈번한 팀 회의(WIG 세션)를 만들기
    • 이상적으로는 매주 20~30분 정도로 진행하며, 팀원들이 선행 지표를 움직이는 약속에 대해 서로 책임을 묻기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은 바로 원칙 2에서 언급한 선행지표였다. 원칙1의 경우 이 책이 아니어도 레버리비, GTD, 에센셜리즘 등의 책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이었다. 아래 내용은 책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으로 시간을 비용최적화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굳이 이 책이 아니어도 원칙 1은 자주 듣는 내용이었다.

많은 사람이 시간은 돈보다 측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시간에도 기회비용의 개 념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앞서 말했듯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당신이 하고 있지 않은 일이다. 열심히 일하는데도 기회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당신에게 돈을 벌어다 줄 일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하고 있지 않은 일이기 때문
이다

이와 달리 원칙2는 그간 본 책에서는 다소 내가 이처럼 디테일하게 다룬 경우를 보지 못했던 것같다. 물론 KPI 관련해서 선행지표는 굉장히 익숙한 개념이지만 팀 관리측면에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못했던 것같다.

저자에 따르면 선행지표는 다음 두 특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 예측 가능성(Predictive): 선행지표가 변하면, 달성하고자 하는 결과인 후행지표(Lag Measure)도 변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어야한다.예를 들어,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할 때, 하루 칼로리 섭취량 제한과 주당 운동 시간은 체중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이다.
  • 영향 가능성(Influenceable): 팀 구성원들이 직접 그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차량 고장(지연지표)은 통제할 수 없지만, 정기적인 차량 유지보수(선행지표)는 통제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보면서 선행지표의 정의는 납득이 되었지만, 어떻게 찾을지는 생각이 잘 되지 않았다. 나만 이럴까 했는데 이 부분은 저자가 언급하길 모든 회사들이 그러했다고 말하며 선행지표를 찾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4단계로 나누어 소개도 한다.

  • 1단계: 가능성 고려하기 (Consider the Possibilities)
    •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 유용한 질문
      • WIG(Wildly Important Goal)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리가 이전에 해보지 않은 일은 무엇인가?
      • WIG에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팀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우리의 강점은 무엇인가? 우리의 최고 성과자들은 무엇을 다르게 하는가?
      • WIG 달성을 막을 수 있는 약점은 무엇인가? 무엇을 더 일관성 있게 할 수 있는가?
  • 2단계: 영향력으로 순위 매기기 (Rank by Impact)
    • 선행지표의 수가 너무 많으면 압력이 분산되므로, 소수의 선행지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 3단계: 상위 아이디어 테스트하기 (Test Top Ideas)
    • 체크리스트
      1. 예측 가능한가(Predictive)?
      2. 팀이 측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Influenceable)?
      3. 지속적인 프로세스인가, 아니면 '한 번 하고 끝내는(once and done)' 것인가?
      4. 팀이 함께 움직일 때 선행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5. 측정 가능한가(Measurable)?
      6. 측정할 가치가 있는가(Worth measuring)?
  • 4단계: 선행지표 정의하기 (Define the Lead Measures)
    • 팀 또는 개인 성과 추적 여부
    • 정량적 표준(Quantitative Standard)
    • 정성적 표준(Qualitative Standard)
    • 동사로 간결하게 표현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는 시점에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써먹기는 어려울 수 있겠으나, 적어도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조금더 넓은 시야에서 보는데 도움이 될 법한 내용이었다.

나아가 지표관리 관점에서 보다 선행지표 외에도 Vainty Metric이라던가 컨셉을 적절히 활용하여 조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는 점에서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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