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조직] 구성원 중 레버리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팀이 일정이상 커지기 전까지는 디테일하게 팀원 개개인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팀의 규모가 점차 커지게 되면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 리더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정신에 대한 룸(Room)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팀원들의 요구에 대응할 필요가 있는데, 팀의 규모가 커지고 나서도 계속 본인이 직접 챙기려고 하면 밑도 끝도 없다.

특히 실무를 하던 사람이 팀장이 되었을 때 초기에 업무를 놓지 못해서 업무의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 이 때 보통 선배들이 조언해주는 것이 일에 대한 위임이다. 업무에 대한 방향성은 리더로서 수립하되, 업무의 디테일을 챙겨줄 수 있는 사람에 위임을 해야 한다.

이 부분은 팀이 셋업된 초기부터 찾아볼 필요가 있다. TL, PL부터 시작해서 이미 어느정도는 확고한 직군으로 분류된 업무셋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기부터 이를 담당해줄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을 최대한 레버리지를 함으로써 리더로서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업무뿐만 아니라, 팀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더더욱 그렇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팀장 이전에 실무로서 업무를 잘한다고 평가받던 시절에 리더가 본인을 레버리지 사용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리더는 Facilitator이면서 지휘자라고 생각한다. 거대한 플레이그라운드를 제공해서 자생적으로 구성원간에 상호의존성을 발휘하며 같은 방향을 향해 전진하도록 돕는 사람으로서 그 역할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주는 팀원이 있다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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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올라운드투자, 누군가의 투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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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놓치고 있던 미래, 먼저 온 미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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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작가의 책은, 유학시절 읽고 처음이었다. 유학시절 "한국이 싫어서"라는 책은 동기부여가 상당히 되는 책이었다. 한국을 떠나 새로운 정채성을 학생으로서 Build up 해나가고 있던 상황에서 이 책은 제목부터 꽤 솔깃하였다. 물론 결말이 기억날 정도로 인상깊은 책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장강명 작가의 책은 더 이상 읽지 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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