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고 분할정복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어렸을 때, 여린 성격 때문에 툭하면 울었던 기억이 났다. 많이 우는 아이는 울보 또는 찡찡이라고 놀림받곤 하는데 나도 예외는 아니었던 거같다. 아래이미지는 꾸러기 수비대의 막내인 찡찡이로 평소 전투력은 제로지만, 울 때 발사되는 초 필살기 울음포 찡찡 광선은 매우 강력한 무기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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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나무위키

여튼 마음이 여린탓에 두려움도 많았는데, 이런 두려움은 나에게 항상 스트레스로 다가왔던 어느날, 생각을 한 순간에 바꿔준 사건이 있었는데, 그 것은 만화책에서 보았던 대사였다. 두려움이 많은 아이에게 한 어른이 해주는 대사였는데,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느낌이었다.

두렵다는 것은 미래를 남들보다 먼저 내다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거야.

그 이후로, 두렵다는 감정은 꽤나 소중한 감정이 되었다. 그리고 두려울 때마다 분할정복(Divide & Conquer)을 활용하면 그 두려움은 작아졌고 두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게 되었다.  데이비드 슈워츠 박사는 그의 저서 "리더의 암시법"에서 루즈벨트 부인의 예를 들면서 내가 헤쳐나온 방식과 비슷한 사례를 소개해주었다. 그 사례는 다음과 같다다.

해냄으로써 그 경험을 통해 힘과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 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난 두려움을 이기며 지금까지 살아 왔어. 또 다른 두려운 일이 닥친다 해도 의연히 맞이할 수 있어.'•우 리는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루즈벨트 부인은 행동함으로써 즉 두려움을 정면으로 맞 이함으로써 또한 스스로 '나는 두려워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실제로 해 낼 거야' 라는 생각을 함으로써 두려움을 이겨냈던 것이다

이렇게 두려움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니, 두려움은 살짝 아픈 "침"과 같은 느낌으로 해석되기 시작하였다.두려움으로 인해서 피했던 업무에 대해서 시도하는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이는 자신의 일이 옳다는 생각이 강해지게 되면서 업무에 대한 의욕이 늘어남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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