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로서 체력과 지구력의 중요성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아래 내용은 "9장. 변혁적 리더십 - 에이브러햄 링컨과 노예 해방 선언"의 일부분이다.
링컨은 리더로서 소명을 자각하고 노예해방을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노예해방이라니!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떠한 문제보다도 거대하다. 혹자 누군가는 고도로 추상화된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쉬울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 문제를 쥐고 있는 많은 사람이 엮여져 있기 때문에 모든 의사결정 하나하나의 여파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갓 여러명의 리더로 일을 하고 있기에 링컨 대통령이 생각했을 고민이 쉽사리 와닿지 않지만 그저 힘들어 보인다.
저자는 링컨의 리더십을 변혁적 리더십이라고 일컫고, 노예해방을 진행하기까지 그가 한 액션에 대해 주요 문구로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한다.
- 정책이 실패하면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하라
- 먼저 정보를 수집하고, 끈질기게 질문하라
- 생각할 시간과 공간을 찾아라
- 행정력을 일방적으로 행사하기 전에 모든 타협가능성을 시도하라
거두절미하고 먼저 와닿는 것은 "절대 한 번에 끝맺음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었다. 지속해서 줄다리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줄다리기라니, 체력의 배분, 리소스의 배분을 결정하는 나의 체력도 관리해야 한다. 리더의 덕목은 체력관리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시점이었다. 이전에 컨설팅펌의 파트너가 미국 군인 출신으로 강한 체력을 그 자리에 오르게 된 비결로 소개하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비슷한 맥락이었다.
체력이 어느정도 유지되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시나리오를 지속해서 염두해둘 수 있는 지구력이 필요하다.
물론 이런 관리는 "리더로서의 자각과 결심"이라는 거대한 베이스라인을 지켜나가려는 의지가 있을 때 유지된다. 책을 읽다보니, 다시 한 번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자연스럽게 마음에 생기기 시작하였다.
의미있는 삶을 위하여라는 책에서 본 것처럼 삶의 모든 가치가 일체화되고 액션까지 이어지는 삶의 차원에서 이 책은 리더로서 어떻게자각하고, 역경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책에 대한 영상이다. 가볍게 보면 좋을 듯하여 함께 첨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