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목차만 봐도 메세지는 뚜렷”,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명상

[책]“목차만 봐도 메세지는 뚜렷”,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명상
Photo by Ian Stauffer / Unsplash

개인적으로 명상에 정말 관심이 많다. 스트레스가 쌓일 수록, 뇌에게 리스타트를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 것과 진배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최상의 컨디션으로 문제를 접근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명상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뇌에게 어떻게 리스타트를 제공할 수 있을까?

명상에서는 호흡을 통해서, 또는 바디스캔을 통한 방법 등 다양한 형태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나 역시 이러한 방법을 통해 효과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왜 이런 방법을 쓸 것인가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왜 이러한 방법을 쓰는 것일까?  과거에 나는 이렇게 그 이유를 정리한 바 있다.

생각을 흘려보내려고 애쓰고 시간 속에서 어떻게든 호흡을 집중하려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다. 명상을 통해서 쉴 새 없이 일해야 하는 뇌에게 쉼을 줌으로써 삶을 다시금 관조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이다. 놓치고 있는 삶의 목적을 바라보는 것은 여기에 오는 부가적인 목적이다.

결국 뇌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틀어 삶을 바라볼 수 있는 거대한 흐름에 집중하게 흐는 것이 명상의 목적이다.
지금 직면한 문제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명상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부분은 이너게임에서 내용을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포인트 사이의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 지할 수 있을까? 내 개인적인 경험과 여러 수강생을 지도한 결 과를 종합해 볼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다.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에 계속 존재하는 물 체나 항상 지속되는 활동이 필요하다. 호흡만큼 현재에 충실한 활동이 또 있을까? 호흡에 집중한다는 말은 평상시의 리듬에 맞 춰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다시 들이마시고 내쉬는 과정을 주 의 깊게 관찰한다는 뜻이다. 이는 의도적으로 호흡을 조절한다 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호흡은 진정 경이로운 현상이다. 불수의적으로, 즉 의도와는 무관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깨어 있을 때나 잠을 잘 때도 호흡은 지속된다. 호흡을 잠시 멈추려고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얼마 지 나지 않아 실패하고 만다. 즉,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 몸의 생명 에너지와 밀접하게 연관된 대상에 집중하는 것이다. 또한 호흡은 지극히 원초적인 리듬을 지닌다. 인간은 호흡하면서 우 주의 리듬을 재현한다는 말도 있다. 호흡의 리듬에 주의를 기울 이다 보면, 우리의 마음은 평온해지고, 몰입의 상태에 이르게 된 다.

호흡은 나와의 의도와 상관없이 생명의 지속을 위해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기에 자연에 집중하는 느낌을 가져갈 수 있다. 오늘 읽은 책인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명상“은 딱 이 부분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이 방법을 보는 힘, 기억하는 힘 등 몇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눠서 뇌과학과 접목한 것이 특징이었다.

보는 힘을 위해서 상상하는 힘을 키운다거나, 기억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하루의 일어난 일을 상상한다거나, 저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뇌를 자극하고 뇌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유연한 뇌를 설계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여기까지 보면 사실 앞에서 언급했던 명상과는 다소 다른 개념의 명상이었기에 실망할 법도 했지만, 이전에 다른 명상 책을 읽었던 나에게는 방법론 차원에서 꽤나 쓸만한 내용이 많았다.

다만, 이러한 내용이 아주 복잡하지 않고 과학적인 설명의 느낌보다는 명상지도자에게 방법론을 듣는 느낌어어서 약간은 포지션이 어중간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목차만 봐도 내용이 상상이 되고 자연스럽게 책의 내용은 스키밍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아이와 놀아주는 중간중간 책을 읽으면서 마무리했고, 한가지 질문만이 머리 속에 남게 되었다. 이러한 방법론을 지금과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이었다. 현재 개인적으로는 Calm을 이용해서 명상을 하고 있고 가이드명상을 매일 쓰고 있는데 여기에 결합한다고 하면 어떻게 쓸 수 있을까?

가이드 명상 대신 정기적으로 알람을 받는 명상에 보는힘, 기억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명상을 결합하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당장에는 이 정도가 최선일 듯한데 테스트를 위한 계획도 함께 세워보는 것도 좋겠다.

각설하고 이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았다

”뇌“와 ”명상“을 통한 뇌 속 자기계발 방법서로 명료하고 쉬운 메세지 덕에 목차만 봐도 충분할 법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