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관통하는 (지속가능한)강점

Jospeh Campbell은 미국의 신화학자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등 신화에 관한 책이 있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는 대부분 공통적인 스토리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스토리에는 기구한 인생 스토리와 역경, 그리고 그 역경을 주위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스토리는 영웅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개인의 삶에 투영해나가면서 역경을 해석하면서 삶을 헤쳐나가고 있다.

이 때 내가 사용하는 무기는 강점이다. 사회에 처음 나올 때까지만 해도 잘하는 것을 설명하라고 하면 어떤 것을 말해야 할지 항상 고민되었다. 분명 잘하는 일, 하고싶은 일, 그리고 해야하는 일의 교집합을 찾으면 최적의 만족도를 가지고 자아실현으로서 업을 활용할 수 있는데 어떤 것이 내가 잘하는 것일까? 항상 내내 고민이었다.

그러던 차에 "강점혁명"이라는 책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강점을 여러 번 반복하더라도 만족해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행위라고 언급한다. 나는 이 측면에서 내 강점을 탐색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 느꼈다. 바로 이야기를 하는 것, 즉 스토리 텔링이었다.  

선천적이라기보다는 후천적으로 생긴 강점이었다. 어렸을 때 책을 좋아하되, 다량으로 단시간내 읽기 위해 책의 전체 흐름을 훑는 노력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금 돌아켜보니 삶에서 모든 의사결정의 이면에서 이 강점이 있던 것 같다.

그렇게 삶 전체에 걸쳐 회고까지 해보니 이 강점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강점을 바탕으로 다음 커리어나, 지금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그리는데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였던 것같다.

이제 나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위 사람에게 조언을 하곤 한다. 특히나 강점을 어떻게 정의하고, 살아온 궤적을 연결할지를 설명해주려고 주력한다. 자연스럽게 만족도를 느끼고, 삶의 강점은 더욱 더 뚜렷해지는 것같다.

어느 순간에 가서 스토리 텔링을 더 쪼개 정말 Atomic Strength를 찾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삶 속에서 지속가능한 강점을 찾게 된 것같아, 꽤나 재미난 나날을 보내고 있는 11월의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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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놓치고 있던 미래, 먼저 온 미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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