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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고 분할정복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어렸을 때, 여린 성격 때문에 툭하면 울었던 기억이 났다. 많이 우는 아이는 울보 또는 찡찡이라고 놀림받곤 하는데 나도 예외는 아니었던 거같다. 아래이미지는 꾸러기 수비대의 막내인 찡찡이로 평소 전투력은 제로지만, 울 때 발사되는 초 필살기 울음포 찡찡 광선은 매우 강력한 무기로 나온다.(...) Source: 나무위키 여튼 마음이 여린탓에 두려움도 많았는데, 이런 두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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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한 결과를 넘어 왜 적용했는지를 고민할 때 지식의 발산이 가능해진다.

그리 많이 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게 살지도 않은 것같다. 다행이라고 하면 아직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너무나도 많이 남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이러한 생각이 상당한 스트레스일 때도 있다. 너무나도 배우고 싶은 것, 알아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으로도, 가족의 구성원으로도, 또 자녀로서도 이렇게 배워야할 내용들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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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메타인지를 키워줄 수 있다.

최근 들어 소설을 거의 읽은 적이 없다. 읽다가도 책을 빠르게 넘기기 일쑤였다.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측면에서 감정 묘사 등을 파악하기 보다는 대신 사람들이 말하는 대사 속의 복선을 살펴보았던 것같다. 자연스럽게 소설은 무협지 외에 점차 읽지 않기 시작하였다. 그게 최근 1~2년간의 상황이었던 것같다. 분명히 과거에는 소설을 읽다가 밤을 새기도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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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이너게임의 공통점 - 현재에 집중하라

매일 명상을 5분에서 10분 정도 매일 한다. 주로 할 때는 Calm앱을 켜서 하는 편이나 종종 유튜브의 명상 클립을 틀어놓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Calm은 뭐랄까, 삶에 대한 하나의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하는 편인지라 종종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하고 싶을 때가 있어 이렇게 여러 종류의 컨텐츠를 가지고 진행한다. 명상 내내 항상 호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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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쪼개서 시분할(Time Sharing)로 관리하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 듣는다.. 나도 누군가에게 업무를 요청받을 때, 습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최근 들어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멀티태스킹으로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본다. 최근에는 메일을 보다가 어느새 메일의 스레드를 따라 다른 업무를 하는 등, 하나의 업무에 대한 집중력이 크게 결여된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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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힘: 토르: 라그나로크

퇴근길이었다. 책을 읽기는 그렇고, 유튜브를 켰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서 나온 영상을 생각없이 보게 되었다.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가 죽음의 신인 누나에게 연달아 패하고 죽기 직전, 자신이 어떤 신인지 알고 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전환점으로 영화 내용 전개가 바뀌게 된다. <토르 각성 전투 장면 |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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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은 부분과 전체를 인식할 때 아름답다.

출근길 아침이었다. 그렇게 출근을 선호하지 않던 날이었기 때문에 찌뿌드드한 몸을 이끌고 잠실역을 올라가고 있었다. 가뜩이나 거북목으로 휘어진 목이 갑자기 쑤셔서 그런지 의지로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았다. 비가 내린 직후여서 그런지 하늘은 너무나도 맑았고 짙은 푸른색과 하얀색 사이 파스텔톤의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정면으로 돌려 출근하기에 바쁜 직장인들 사이를

나는 어떻게 메모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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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메모하는가?

한가지 방식으로만 메모를 작성하지 않는다. "어떻게 메모하는?"라는 여전히 어려운 질문이다. 어떤 메모가 최선일지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여전히 지금도 매일 던지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김정운 교수님이 그의 저서 "에디 톨로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창조는 편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메모를 기반하여 글을 새롭게 써내는 데 목표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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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삼국지5 음악이 듣고 싶었던 이유

오늘 아침 삼국지5 음악을 들으면서 이 생각이 떠올랐다. 정확하게는 어떠한 연구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환경이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였던 것같다. 고령의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젋었던 시점의 환경을 조성하니 신체가 젊어졌다는 연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젊었을 때의 뉴스, 젊었을 때의 방송을 틀어주는 식으로 실험환경을 조성했더니 정말로 건강이 다시 완전히는 아니어도 일부 빠르게 좋아지는

나는 왜 메모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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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메모를 하는가?

본격 사회생활의 시작, 메모의 필요성을 깨우치다. 왜 메모를 하는가? 짧지만 쉽지 않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처음 메모를 진지하게 시작하였던 때로 돌아가 본다. 먼저 떠오르는 시점은 바로 군 복무 시절이었다. 군 복무 시절,  27개월간 지내게 될 부대로 배치가 되었을 때였다. 나름 대학교 2학년까지 마치고 갔으니,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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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Why"로 시작하라

아버지와 함께 오후 일정을 소화 후 집에 오니 오후 6시였다. 해야할 것들은 많다고 느껴지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맴돌았다.  그래서 오전에 읽을까 하여 Read it Later로 북마크해놓은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은 어떤 사람인가 글을 읽기 시작하였다. 이 글을 대략 빠르게 훑어서 마지막에 갈 때 쯤, 그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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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인 신뢰, 500원 그 이상의 여파

아내가 갑자기 매운 것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렇다고 아주 매운 것은 못 먹기 때문에, 그간 먹었던 것 중 아내가 매웠다고 한 음식을 제안하며 골라보라고 하였다.  그렇게 선정된 음식이 바로 골뱅이 무침과 소면이었다. 안그래도 작년에 동네 치킨집에서 먹은 골뱅이가 기억나 배달앱에서 찾아보았다. 골뱅이 무침이 있었고 17,000원이었다. 혹시 포장도 가능할까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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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을 바꿀 뿐이다 업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2022-23 뮤지컬 영웅] 시츠프로브 중계 풀버전 다시보기 영상을 보면서 생각이 들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원래 피아노 전공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특정 시점을 시작으로 자신의 업을 피아노에서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바꾼다. 그가 피아노 전공이 아니라 화학전공이었다면, 뮤지컬 음악감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두 직업이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지식과 열정이 있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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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없는 것에 신경쓰지 않기

2022년 9월 26일부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의무가 해제되었다. 그 이후 밖에서 조금식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게 되었다. 여전히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지만, 이전보다 높은 Covid-19 확진자에도 우리는 더 이상 놀라지 않게 되었다. 아니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나 역시 처음에는 마스크를 벗는게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사람이 없거나 아주 적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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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관통하는 (지속가능한)강점

Jospeh Campbell은 미국의 신화학자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등 신화에 관한 책이 있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는 대부분 공통적인 스토리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스토리에는 기구한 인생 스토리와 역경, 그리고 그 역경을 주위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스토리는 영웅에게만 적용되는